Mt. Whitney

2017-04-26~29 :: 제 9 차 명산 순례 – 39명

드디어 일년에 한번 전 미국의 한인 산악회 멤버들이 모이는 명산순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년에도 뉴욕, 조지아, 시카고, 시애틀, 위싱톤, 오레곤 각지에서 무려 40명의 사람들이 모여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 이상하죠… 일년에 딱 한번 만나는 사람들인데도 전혀 껄끄럼이 없습니다. 그냥 어제 본 친구 같기도 하고… 특히 이번에는 제 또래들이 많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첫날은 Tuttle Creek Campground 에서 잤고,
두째는 Upper Boy Scout Lake
세째는 Isabela Lake에서 잤습니다.

DAY 1 – 4/26
17:00 Tuttle Creek Campground 도착
18:00 저녁및 개회식

DAY 2 – 4/27
08:20 Trailhead
08:45 First creek
10:40 Ebersbauer Ledge Top
11:15 Lower boy scout
14:00 Upper boy scout

DAY 3 – 4/28
04:00 Start
06:00 Iceberg Lake
08:00 Notch 500ft 아래에서 강풍으로 철수
12:00 Upper Boy Scout Lake
15:00 하산완료

Tuttle Creek Campground에 도착해서 텐트를 치며 첫날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쁜 저녁 노을이 지더군요.

모닥불을 피우고 상견례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 휘트니 폴탈로 이동하는데 저만치에 휘트니가 보였습니다. 깨끗한 좋은 날씨였습니다.

트레일 헤드의 파킹장에서 단체사진 한방 박고 출발합니다.

이제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Lone Pine Creek North Fork Trail 로 접어서니 경사가 급해집니다. 헉헉 힘들어 하시면서도 잘 오시고 계십니다.

열심히 걸으니 어느덧 Ebersbauer Ledge 의 상단까지 올라왔습니다. 눈이 많아 Ledge를 타지않고 바로 눈위로 걸어서 바로 질러 올라올수 있었습니다. 만약 Ledge를 타야만 했다면 좀 겁먹는 대원이 많았을겁니다.

쭉쭉 올라갑니다. 광운선배님의 새로 장만한 MONTANE 70L 배낭이 멋있습니다.

드디어 Lower Boy Scout Lake. 눈이 저번보다 더 많은것 같았습니다. 오! 뷰티풀합니다.

선두 그룹 쉬면서 사진한방.

광운선배님 티셔츠 등뒤의 NORTH FACE 50 주년 디자인이 잘 나오게 사진박아 달라고 부탁하시더군요. 왜 일까?

한국에서 오신 산악동지회 이영균선배님! 172 마라톤완주로 다져진 그 체력에 정말 놀랐습니다. 이렇게 까지 잘 걸으리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마지막까지 젊은 분들 못지 않으시더군요. 아니! 오히려 더 낫더군요. 제겐 자극이 팍팍. 존경 안할수 없는 선배님이죠.

자 계속 갑니다. 오늘 야영할 Upper Boy Scout 으로.. 긴 행렬이 장관이죠.

선두그룹의 정덕선배 아래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드디어 Upper Boy Scout 도착! 도착시각이 2시밖에 안되어 좀 더 올라가고 싶었는데, 후미의 처진분들을 위해 그냥 여기 머물기로 결정보았습니다.

도착한 기념으로 또 한방. 다들 좋아하는것 보니 저도 죻습니다

조지아팀 텐트치기전에 바닥을 고르고 있습니다. 세명이 나란히 어깨 동무하고 발마추어 눈을 밟아 다집니다.

Upper Boy Scout을 병풍처럼 에워싼 봉우리들.

저쪽에 설암식구들이 모여서 텐트를 치고 있습니다.

정상공격 아침!
일찍 3:30분경 떠났는데 해뜰무렵 Iceberg Lake 바로 밑에 도착. 바로 눈앞에 휘트니가 보입니다. Alpenglow 라 하던가요. 예쁜 아침햇살에 휘트니와 그 형제들이 오렌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Chute를 오르기전 정상공격조 다 함께 단체사진을.

Notch를 멍하게 처다보는 저를 누가 사진 찍어 주었습니다.

부회장님의 포스 어린 모습은 항상 사진에 박아도 질리지 않아요.

저쪽 Iceberg 너머 Mt.Russell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베키선배. 제 뒤에 바짝 붙어 잘 오르시더군요.

그리고 그 옆에 나. 띠동갑 두마리 원숭이들 ㅋㅋㅋ

거의 Notch에 다가갔다 싶었는데 올라갈수록 바람이 강해지더군요. 더 이상 진행하는것은 위험하다 싶어 있단 멈추고 바람상황을 보기로 했습니다. 결국 이 사진찍은후 약 20분후 철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쩝

내려와서 휘트니로 오르는 Chute를 다시 올려보았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도 물러서야하는 경우가 생기다니… 아쉬버라…

Iceberg 에서 내려와 캠프로 돌아가는데 스키를 탄 미국애들이 지나 가더군요.

휘트니님 빠이빠이! 이제 정말 휘트니를 뒤로하고 내려갑니다.

저 아래 우리 캠프가 보입니다. 빨리 가서 뜨거운 국물먹구 싶은 생각에 거의 뛰어내려 왔습니다. 12시경 캠프로 내려오니 오늘 그냥 철수한다 하더군요. 그래서 밥먹구 바리바리 짐싸서 철수 시작했습니다.

오늘 분위기가 좀 무거웠습니다. 새벽 일찍 희망을 품고 정상으로 다가섰는데 바람때문에 철수한 그 실망의 기운이 온 팀에 느껴지더군요. 내려오며 많이 씁쓸했습니다. 이런 기분은 처음 느껴봤습니다.

거의 다 내려와서 마지막으로 휘트니 방향을 바라보며 태현선배님 쉬고 있습니다. 느긋하고 여유로운 모습. 멋집니다.

이사벨라 온천에 오니 다시 분위기가 살았습니다. 따땃한 온천물에 몸을 풀으니 어제의 실망감도 많이 잊혀지고 다시 즐거운 분위기로. 마스크팩 파티!

창모선배님이 최고의 마스크팩 모델로 선정되었습니다.

해나선배와 다른 연맹 멤버들이 갈비를 80 파운드를 싸 가지고 LA에서 왔습니다. 엄청많더군요. 한 2시간 계속 구워 댓을겁니다.

휘트니존 안내판입니다. 하루 100명만 입장 할 수있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저희는 시즌에 오는 것은 거의 엄두도 못냅니다.

이상하게 연출된 사진이 찍혔어요.

워싱턴의 박정재선배님. 노련했습니다.

갑장. 성철씨 만나서 만가왔어요.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오는 재미 있는분..

오레곤의 기화선배님. 힘든 산행 생각보다 잘 감당 하시더군요.

설암식구들. 캐서린, 미셀, 래복선배님

오레곤 허관택선배님 부부. 항상 같이 계시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 최 고참 선배님들. 광운, 상기, 주익, 종만, 선암… 거의 60대 후반의 분들이 아직 왕성하게 산을 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아 보였습니다. 몸조심하시고 계속 좋은 산행 함께 하길 원합니다.

최 고참 형수님들. 휘트니가 너무 이쁘다고 좋은 산행했다고 좋아해주셨습니다.

아주 아주 오랜만에 만난 중렬과장님. 20년전 삼성 뉴저지에서 잠시 같이 일했었는데 여기서 만나게 될줄이야. 너무 놀랐습니다. 제 얼굴이 좀 엉망이죠. 너.구.리.

내 띠동갑 베키,정덕선배. 왠지 푸근한 누님들..

시카고 성규선배님 부부

상기, 운영, 종만선배님. 최고참들이죠.

두 띠동갑 선배가 이광운 선배, 원종일회장님과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조지아팀. 제 또래들이 있어 맘이 편했습니다. 앞으로 14er 같이 하고 싶은 분들…근데 젊은 우리들은 시간내기가 너무 힘들어요.

박선암 회장님

조지아팀 한번 더..

뉴욕팀도 빠질수 없죠. 이번에 무려 8명이 왔습니다.

뉴욕 돌아가기전에 산타모니카 관광하고 있는 두 뉴욕분들과 정재선배.

마지막으로 식당 담당, 부회장님과 해나 선배. 수고 너무 많았어요. 이두분들 없었으면 이 행사 못했을겁니다.

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내년에 더 멋진곳에서 뵈요… 그리고 이번 명산도와준 연맹식구들 너무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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